가을에 멋진 정원을 선사하는 시골풍경(feat.추석)

가을에 멋진 정원을 선사하는 시골풍경(feat.추석)

우리는 추석의 긴 여휴 동안 아지트에 가기로 했다.

아지트는 바로 홍천!

내가 심고 가꾸어 온 마당 주변의 식물들이 얼마나 자랐을까?

너무너무 궁금했다.

간간히 아지트에 계신 장모님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지만 그걸로 성이 차지 않는다.

아지트에 다녀온지 한달도 채 넘지 않았지만…

드디어 추석 차례를 지내고 당일 저녁에 아지트로 출발~~

오자마자 난 정원을 살피며 열심히 감상했다.

아지트 입구
가을에 멋진 핑크색으로 물든 목수국
목조하우스 앞에 노란 골든피라밋
목조하우스 앞에 피어난 샛노란 골든피라밋
나와 아내의 최애식물인 골든피라밋
역시나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에 피어나는 골든피라밋~ 일명 아기해바라기라고 부른다.

핑크색 문을 가진 목조하우스는 우리 아지트의 랜드마크다.

그 양옆으로 골든파라밋을 심으면 근사하겠다 싶었다.

그렇게 심어놓은지 2년 만에 이렇게 거대한 골든파라밋이 되어 버렸다.

비가온 뒤 청명한 가을하늘과 골든피라밋
아지트 입구에 잘 자란 2.4미터의 골든피라밋

내가 심어놓은 마당 입구의 골든피라밋은 이번에 3년째 본다.

하지만 이번 가을에 피어난 골든피라밋의 키가 장난아니다.

원래 커봐야 150~160Cm 정도 크는데 이번엔 줄자로 직접 재보니 240Cm 가 넘는다.

대박이다. 너무 잘컷다.

그래서 그런지 저 멀리서도 샛노랗게 만개한 꽃들이 보여 더 기분이 좋다.

여기저기에 노란색의 골든피라밋 풍경
입구에 자라고 있는 떡갈입수국, 그린라이트, 분꽃나무, 골든피라밋
올 봄 갓자란 어린 줄기를 옮겨 심었는데 엄청난 영양분의 힘인지 홍천의 힘인지…거대해지고 풍성한 꽃들을 피어냈다.

일벌들이 많이 달라들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다.

새끼손톱만한 작고 하얀 야생화도 피어있다. 야생화와 심어놓은 식물들이 한껏 조화를 이룬다.

그렇게 마당을 살피고는 다시 …

마당에서 캠핑을 하기위해 설치한 텐트를 보니 비오는 날 어떻게 자나 싶다.

텐트를 다 치자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ㅠㅠ

텐트옆으로 보이는 목조하우스에서 피어나는 연기~ 시골냄새~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